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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경 속 이야기

선과 악

사람은 사람인 동시에 남자, 혹은, 사람인 동시에 여자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.

 

하지만 이런 자신을 사람이 저절로 알 수는 없는데요, 반드시 자신에게 집중해야 자신이 사람인지 알 수 있고, 자신이 남자나 여자인지도 알 수 있죠.

 

그 반면, 이유가 무엇이거나 상관없이,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하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고요.

 

, 사람은 자신에게 집중해야 자신에게 익숙해질 수 있고, 적응할 수 있습니다.

 

이렇게 되어야만 자기 역할을 하는 등 자신에게 맞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데요, 그러니 먼저 자신에게 집중해야 사람은 사람의 역할도 할 수 있고, 성적인 역할, , 남자나 여자로서 자기 역할도 할 수 있죠.

 

이와는 달리, 어떤 이유로든지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하면 결국 자기 역할을 할 수 없고요.

 

그런데 뱀의 꼬임에 온통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에만 집중하던 하와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결국 그것을 먹습니다.

 

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.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’(3:6)

 

바꿔서 말하면, 뱀의 꼬임에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하게 된 하와가 먹으면 안 되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덜컥 먹었다는 것인데요, 아담도 하와의 말에만 온통 집중하다가 똑같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죠.

 

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’(3:6)

 

그 결과, 두 사람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허겁지겁 각자의 하체를 가렸고요.

 

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’(3:7)

 

원래 부끄러움을 전혀 몰랐던 아담과 하와(2:25)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자 하체를 가렸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성적인 자신에게도 집중을 못 할 만큼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하게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.

 

그러니 보나마나 자기 역할에도 집중을 못 하게 됐을 텐데요, 그렇다면 하나님의 축복과 창조계획대로 살기는 매우 어렵죠.

 

따라서 하나님에게는 사람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 자체가 선인 반면, 자신에게 집중을 못 하는 것 자체가 죄요 악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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